안재홍 의원 대표발의
[시정일보] 종로구의회(의장 김복동)는 지난 13일 제236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안재홍 의원이 ‘도로명주소와 지번 주소 병기 사용 연장’에 대한 건의안을 대표발의 했다.이번 건의안은 안재홍 의원, 정인훈 의원 등 의원 6명이 찬성해 발의하게 됐다.
대표발의 한 안재홍 의원은 “내년 1월1일부터 모든 공공기관의 전입, 출생, 각종 신고 등 도로명 주소가 법정주소로 사용되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국민들이 새 주소 체계에 대해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행정부 여론 조사에서도 민간부문 도로명 주소 활용도는 23.4%에 그쳤고 우정사업본부 조사에서도 도로명 주소로 우편물을 사용하는 비율이 17.2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특히 세종마을의 경우에는 기존 15개 법정동에서 도로명 주소로 변경되면 역사적인 동 명칭은 사라지고 총 63개의 새로운 도로명 주소가 생기게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종로구 효자동에는 효자로 등 4개, 창의문로는 창의문로 1길 등 2개, 필운대로는 16개, 자하문로 36개, 옥인길 8개, 인왕산로 2개, 사직로 5개 등의 새로운 주소가 생기게 된다.
이에 안 의원은 대표 발의를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하지만 아직 국민 홍보나 인식도가 미흡해서 국민 불편을 오히려 가중시킬 우려가 있는 도로명 주소의 전면 시행을 새 주소체계가 정착될 수 있을 때까지 현행처럼 도로명주소와 지번 주소를 병기해 사용할 수 있도록 건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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