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파주에 4천억 규모 복합시설
롯데, 파주에 4천억 규모 복합시설
  • 서영섭
  • 승인 2013.12.19 14:21
  • 댓글 0

‘파주 세븐페스타’ 투자협약, 문화ㆍ예술ㆍ산업 클러스터 거점 조성



[시정일보]파주시(시장 이인재)는 지난 14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인재 파주시장, 롯데쇼핑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 세븐페스타(Seven Festa)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롯데에서 추진 예정인 이 사업은 문화ㆍ예술ㆍ산업 클러스터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총 30만2000㎡ 부지에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문발 IC 인근에 위치한 해당 부지는 서쪽으로 파주출판산업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운정신도시와 교하신도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예정인 시설들은 공원을 비롯해 교육연구ㆍ문화ㆍ판매시설 등 7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우선 4만6000㎡ 규모의 공원시설에는 캠핑장 100동을 비롯해 다목적 실내체육관, 물놀이장, 족구장, 서바이벌장 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예체험실과 어린이 농업 체험장, 동물사육장도 공원시설 내에 함께 건립키고 했다. 교육시설(2만1640㎡) 부지에는 경기도 대표도서관을 만들어 자료 및 정보시설, 연구교육센터, 정보문화센터 등을 배치키로 했다. 문화시설(1만1500㎡) 부지에는 750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장이 들어선다. 또 판매시설 부지에는 직거래 장터와 친환경 농·축·수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1만6500㎡)을 비롯해 쇼핑몰(3만3000㎡)과 아울렛 매장(1만6500㎡) 등을 조성키로 했다.

방문객들의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8000대 규모의 주차시설도 만들고 지원시설 부지는 향후 연수원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세븐페스타 사업 유치로 파주가 상업시설과 문화가 접목된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설 유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관련 인허가 업무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는 오는 2017년까지 전액 민자 방식으로 4000억 원을 투자하고 파주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직원 고용 때는 우선적으로 지역주민을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데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