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용강동 복합청사 신축
마포구, 용강동 복합청사 신축
  • 이승열
  • 승인 2013.12.25 18:39
  • 댓글 0

2015년 완공 예정
▲ 용강동 복합청사 투시도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용강동 241-1 일대(용강2주택재개발 구역)에 용강동 복합청사를 신축한다.

201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3638.67㎡, 대지면적 1264㎡에 지상4층, 지하1층 규모로 지어지며, 지난 24일 청사가 들어설 부지에서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용강동복합청사는 △지상 1층에 민원업무를 위한 동주민센터 민원실과 구립어린이집 △2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작은도서관과 동 자치회관 △3층에는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마포지회 △4층에는 다목적 강당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기존 용강동 주민센터는 기본적인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곳 외에는 별도 공간이 없을 정도로 협소해 주민에게 개방할 수 있는 여유 공간과 편의시설이 마련되지 못했었다.

이에 구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 주민을 아우를 수 있는 복합청사 건립을 목표로 지역주민들의 문화·복지 공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청사에는 구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노인복지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사 설계에 용강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결과다.

특히 작은도서관은 당초 설계계획에는 없었지만 인근 주민들의 도서관 확충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결과물이다. 또 주부들의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보육서비스와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구립어린이집과 노인복지관을 마련하기로 했다.

동 주민센터와 복합청사 내 유관기관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는 다목적강당도 두기로 했다.

이밖에도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신재생에너지인 지열발전장치와 고효율 LED 조명기구를 설치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노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가까이 있는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공동체 장으로 지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 ·복지 기능에 초점을 둔 신개념 공공복합청사 건립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