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교시장 전신 지중화사업 예산 100% 확보
금천교시장 전신 지중화사업 예산 100% 확보
  • 윤종철
  • 승인 2013.12.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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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남 종로구 의원

▲ 오금남 의원(오른쪽)이 한전으로부터 금천교시장 전선 지중화 사업 예산 편성 확답을 받고 즐거워 하고 있다.
[시정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내년부터 금천교시장 전신 지중화사업을 본격 시행하게 됐다.

오금남 종로구의회 의원은 지난 23일 금천교 시장 지중화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서울시와 한전으로부터 확보했다며 2014년부터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 등에 따르면 금천교시장 전신지중화 사업의 총 공사금액은 36억5000만원이다. 이중 오 의원이 확보한 예산은 한전으로부터 확답 받은 18억1000만원과 서울시로부터 확보 받은 9억2000만원을 합쳐 27억3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공사금액의 75%에 이르는 금액이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 열린 2014년 종로구 예산 편성에서 지중화사업을 위해 확정된 구 예산 9억2000만원을 더하면 총 사업예산 100%를 모두 확보한 셈이다.

오 의원은 앞서 지난 8월 한옥보존지구인 금천교 시장길(자하문로 1길) 전신 지중화사업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배전개발팀을 수차례 방문하며 전선지중화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오 의원은 결국 한전으로부터 내년도 예산에서 금천교시장 지중화사업 총 사업비의 50% 편성 확답을 받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종로구는 서울시 보도환경개선과에 구청장 명의의 공문과 함께 2014년도 전신 지중화 수요조사 결과서 등을 제출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오 의원은 “그동안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옥보존지구에 어지럽게 널린 전신주는 인상을 찌푸리게 할 뿐만 아니라 안전상에도 문제로 지적됐다”며 “이 모든 것이 종로구를 위한 것이며 종로 구민 모두에게 좋은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