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공직비리 내부통제 ‘전국 최고’
마포구 공직비리 내부통제 ‘전국 최고’
  • 이승열
  • 승인 2013.12.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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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 제1회 자율적 내부통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 표창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제1회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차 평가를 통과한 34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하는 과정을 거쳐 마포구가 최우수로 최종 선정된 것.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는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윤리 관리시스템 등 공직비리 사전예방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율과 책임의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을 목표로 안전행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이다.

구는 청백-e시스템을 통해 예산 등 41개 분야 1072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해 공사물품 지연 지급 등 부적정 사례를 재검토하는 한편, 지방세 비과세 감면 등 자기진단 사무를 자체 발굴해 비리를 사전예방하고 행정효율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밖에도 법인카드 사용내역 1만1968건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매월 전 부서가 공유해 부적정 사용을 막았다. 또 개인실적을 관리하는 청렴마일리지와 부서장 실적을 관리하는 청렴성과목표관리제를 공직윤리 관리시스템으로 통합해 직원업무 부담을 최소화했다.

구 관계자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는 직원들의 참여가 중요한 요소인 만큼 직원들의 공감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조기정착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와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