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캠핑장비를 싣고 자연을 찾아 떠나는 캠핑족에서 최근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한 도심 속에서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피크닉족들이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서 수락산, 불암산, 당현천, 중랑천에 둘러쌓인 노원구는 도심 속 힐링공간 조성에 제격인 지역이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상계동 산24-1번지 수락산일대 3000㎡ 덕성여대 토지에 2억원을 들여 오는 9월까지 피크닉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수락산 수락골 내 덕성학원 소유로 돼 있는 우우당 인근 계곡 주변에 가족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피크닉장 조성을 위한 사업을 구상해 왔다.

사업 진행을 위해 구는 덕성학원(이사장 김목민)측에 피크닉장 조성을 제안했고 덕성학원에서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피크닉장 조성에 동의하면서 이번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덕성학원측은 학원소유 토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자체 연구용역을 시행해 구청에 보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그동안 피크닉예정부지는 주민들이 지나 다닐 수는 있었지만 덕성학원 소유지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노원구는 앞으로 4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하고 8월까지 공사를 시행해 9월 피크닉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수락산 피크닉장에는 바비큐장, 평상, 연결데크,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이용을 높이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노원구는 지난 13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덕상학원과 ‘수락산 내 덕성학원 소유 토지의 효율적 활용 및 관리를 위한 노원구-덕성학원 간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