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참여예산제 국제적 인정
은평구 참여예산제 국제적 인정
  • 문명혜
  • 승인 2014.02.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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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공공행정상 1차 심사 통과, 본선진출 성공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의 주민참여예산제가 공공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UN 공공행정상’ 1차 심사를 통과했다.

‘UN 공공행정상’은 유엔경제사회국과 성평등 및 여성 역량강화본부 공동주관으로 2003년 제정된 상이다. 공공기관의 우수한 정책을 장려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해 전세계와 공유한다는 게 이 상의 목적이다.

올해는 총 4개 평가분야가 있었는데 은평구는 ‘혁신적 방법을 통한 정책결정에 시민참여 촉진’ 분야에 지원해 1차 심사를 통과,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전국 최초 주민총회 개최와 모바일 및 인터넷투표를 도입해 2012년 대통령상을 받아 전 지방자치단체의 귀감이 됐던 은평구 주민참여예산제가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게 된 것이다.

2차 심사는 UN 공공행정개발국에서 1차 심사 통과했던 사업에 대한 증빙서류 심의로 이뤄지며 5월경 최종 수상기관을 발표한다. 시상은 UN 공공행정의 날인 6월23일 이뤄진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이번 UN 공공행정상을 통해 은평구만의 특색있는 주민참여예산제가 국제적으로도 그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