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안 의원, 중구청장 출마 선언
김수안 의원, 중구청장 출마 선언
  • 윤종철
  • 승인 2014.03.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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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토박이가 지역을 살리겠다"

▲ 중구청장 출마 선언하고 있는 김수안 의원
[시정일보] 아직 뚜렷한 여․야의 대결구도가 없는 중구 구청장 선거에 김수안 중구의회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31일 김수안 의원은 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철새나 집권정당의 눈치만 보는 정치인이 아닌 지역 토박이가 지역을 살리겠다”며 중구청장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김수안 의원은 지난 3대 중구의회 때부터 16년간 구정을 살펴온 4선 의원으로 의장, 부의장, 행정보건위원장, 복지건설위원장,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두루 거쳐 왔다.

이날 김 의원은 “구청장은 오랜 세월동안 지역주민과 동고동락하며 지역정서를 잘 알고 있는, 그러면서도 행정실무와 정치 감각을 가지고 있는 준비된 사람이어야 한다”며 “정당의 선거 기호를 구민의 의중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기득권만을 내세우는 사람이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60년 넘게 중구에 살며 16년간 구정을 살펴오면서 누구보다 구정업무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문제점과 대안 또한 파악하고 있다”며 “오랜 세월 지역주민과 동고동락하며 보고 들어온 지역 구석구석 산재돼 있는 주민숙원사업들을 우선 해결해 나가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하는 어려운 선거전 승리를 위해 야권 구청장 예비후보자들의 단일화 방안을 제시할 계획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했다.

김 의원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정한 기초단체 공천제폐지 등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이념과 가치를 존중하고 추구한다”며 “현재 당에서도 어떤 준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정당의 이익을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밥먹 듯이 어기는 정당의 후보와 맞서 이기기 위해서는 야권 단일화는 필요하며 그 제안은 제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