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가면"... 중구 '꿈나무 광고팀' 떴다
"시장에 가면"... 중구 '꿈나무 광고팀' 떴다
  • 윤종철
  • 승인 2014.04.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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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초등학교 27개반 605명, 전통시장 광고 제작 체험

[시정일보] 을 꿈꾸는 꿈나무들이 전통시장의 광고를 직접 만들어 보는 광고기획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학습을 제공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2014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만들기’ 사업 중 하나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직접 카피라이터가 돼 전통시장을 탐방하고 시장 상인들을 위한 광고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학생들은 우선 광고의 기능과 종료, 제작방법 등 광고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한 후 팀별로 남대문시장과 서울중부시장, 신중부시장 등 3곳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등 자유롭게 관람하게 된다.

이어 기획 회의를 열어 광고할 대상, 모델, 강조할 내용 등을 정한 후 지면에 광고를 직접 만들어 보게 된다.
프로그램은 23일부터 6월말까지 어이질 예정이며 충무, 광희, 덕수, 장충, 봉래, 신당, 청구 등 7개 공립초등학교 6학년 605명(27개반)이 그 대상이다.

구는 학생들이 만든 작품 중 담당교사가 선정한 우수 작품 총 27점에 대해 10월경 한국광고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10개 작품을 뽑아 시상할 계획이다.

뽑힌 작품들은 오는 10월15일 구청 대강당과 16일부터 26일까지는 구청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초등학생들이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내고 아이들의 진로체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그램 성과를 보고 중학교로 그 범위를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