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정신문은 시정과 구정의 다양한 소식과 정보들을 시민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전달해 주는 등 지역발전과 지방자치 신장을 견인하는 언론기관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여 왔습니다. 여러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언론문화 창달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신 시정신문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산이 두 번 넘게 변하는 격동의 세월동안 시정신문은 참 언론의 기치를 내걸고 지방자치가 뿌리내리는데 일익을 담당해 왔습니다.
특히 시정신문은 자극적인 기사가 범람하는 뉴스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정도를 지켜가며 올곧은 목소리를 내는 파수꾼의 역할을 변함없이 수행해 오고 있으며, 수준 높은 논조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정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시정신문의 오늘은 지방자치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5.16 군사정변으로 중단됐던 지방자치제가 부활하여 시행되기 몇해 전에 창간되어 새롭게 움트기 시작한 지방자치의 태동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시정과 구정을 대변하고 때로는 비판어린 논조의 기사를 통해 어린 묘목이 청년 나무로 올곧게 커갈 수 있도록 음과 양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심도 있는 취재와 차별화된 논조로 행정전문종합지로서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26년의 연륜을 가진 시정신문이 정론직필의 필봉으로 건전한 비판과 올바른 대안제시를 통하여 지역여론을 주도해가는 정론지로 꾸준히 발전해 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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