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자립도는 하위권, 불우이웃 돕기는 선봉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에서 재정자립도 하위권에 속하는 은평구(구청장권한대행 홍성진)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있어서는 7년 연속 1위다.
대한적십자사가 이재민 구호와 홀몸노인, 소년ㆍ소녀가장, 저소득 주민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적십사회비 모금에서 은평구가 7년 연속 서울시 1위를 달성한 것이다.
은평구는 2013년 12월10일부터 2014년 3월31일까지 모금에서 총 3억9051여만원을 모금해 서울시 평균 17.1% 보다 훨씬 높은 24.8%의 모금을 기록했다.
재정자립도가 높고 경제력이 있어야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어 더욱 뜻 깊다.
박남춘 은평구 자치행정과장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민들이 다함께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모은 결과”라면서 “힘을 모아 주신 구민들께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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