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주민 ‘친환경 타워아파트’ 좋아
대도시주민 ‘친환경 타워아파트’ 좋아
  • 시정일보
  • 승인 2005.03.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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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성인 1000명 설문조사 ‘87% 찬성’
우리나라 대도시 주민의 87%는 친환경 타워형 아파트 건립을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7일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의뢰를 받아 전국 광역시 이상 거주 성인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강남구보다 강북부터 시작하는 친환경 타워형아파트 건립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 87.4%, 반대 12.6%로 대다수 시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 가운데 20대, 30대 연령층이 40대 이상의 중년층에 비해 찬성률이 높았으며, 여자보다는 남자가 약 2% 가까이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실제로 타워형 아파트의 도입이 가능한 광역시 거주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높이고 있으며, 최근 여론의 집중조명을 받은 서울 강남구 주민을 조사대상에서 제외하여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하였다고 강남구 관계자는 설명하였다.
특히 지난 ‘2.17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통해 건설교통부가 초고층 재건축 불가 입장을 표명한 이후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일반 시민들의 주거욕구와 정책당국의 인식차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주거문화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통일된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심도있는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 회장을 맡고 있는 권문용 강남구청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환경친화적인 주거문화와 타워형 아파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녹지 공간 조성과 개성 있는 미관을 창출하고 모노레일을 초고층빌딩 내로 통과하여 연결함으로써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으며 앞으로 홍콩, 싱가포르보다 앞서는 아시아의 허브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고 도시미관과 환경을 조화시키는 훌륭한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