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방동순 기자]구리시(시장 박영순)은 왕숙천 동창보가 새들의 서식지로 거듭나면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왕숙천 동창보 부근 횃대에 가마우지가 옹기종기 모여 쉬고 있으며 쇠백로는 자연석 위에 앉아 먹잇감을 찾는 등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듯한 생태하천으로 변모했다.
이는 왕숙천 동창보 생태하천복원사업 이후에 크게 변화된 모습으로 가마우지, 쇠백로 개체 수는 수십 마리에 이른다. 특히 사냥을 잘하기로 유명한 가마우지가 사냥 후 횃대위에서 날개를 펼쳐 물을 말리는 모습이 눈에 띈다.
왕숙천 동창보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총사업비 48억중 44억원을 국도비로 지원받았으며 2012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4년 1월 공사 착공 후 6개월의 공사가 진행되어 7월에 완공 했다.
시 관계자는 “왕숙천 동창보 생태하천복원사업으로 왕숙천 수질이 개선되고 어류의 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가마우지, 왜가리, 해오라기, 쇠백로, 중대백로 등의 조류들이 모여들고 있다”며, “이후 생태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왕숙천 동창보 주변 생태변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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