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은 미 중구의회 예결위원장/ 불필요한 축제 예산 과감히 삭감 낭비 척결
양 은 미 중구의회 예결위원장/ 불필요한 축제 예산 과감히 삭감 낭비 척결
  • 윤종철
  • 승인 2014.11.27 15:21
  • 댓글 0

[시정일보]
“예산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모든 지자체가 마찬가지다. 예산이 많든 적든 이번 예결 관계자들과의 화합을 이끌어 제대로 된 예산안을 만들겠다.”

지난 24일 의회 집무실에서 만난 양은미 예결위원장은 짜임새 있는 예산 편성을 위해 ‘소통’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서로 이해해야 재정난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양 위원장은 제7대 중구의회 의원들 중 막내로 당차고 꼼꼼한 성격 탓에 모든 의원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망도 두텁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초선의원인 양은미 의원이 예결위원장에 선출된 이유다. 앞으로 양 위원장은 집행부가 편성한 일반회계 2881억원, 특별회계 476억원 등 총 3357억원의 예산을 조정하게 된다.”

-예산심사에 있어 중점을 둘 부분은.
“모두가 잘 알다시피 우리 구를 포함한 많은 지역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다른 어느 때보다도 꼼꼼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일회성, 낭비성 예산, 전시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해야 한다.

특히 우리 지역에는 무분별한 행사가 많다. 주민들의 입장에서도 한 사람이 여러 단체에 가입해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불필요한 축제를 과감하게 줄여 예산낭비를 막을 계획이다. 반대로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행사는 지원을 늘려 사람들이 후대에 이어갈 수 있는 큰 축제로 만들 생각이다.”

- 소통을 특히 강조했다. 어떤 식으로 풀어갈 것인가.
“각 사업의 필요성과 적시성 등을 심사함에 있어 분명 의원들 간 의견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의견차이가 있기에 이를 통해 의원들이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보다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잘 화합하고 조율하는 것이 예결위원장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尹鍾哲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