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지방의원 선진 외국방문의 왜곡된 인식에 대하여!
<기고>지방의원 선진 외국방문의 왜곡된 인식에 대하여!
  • 시정일보
  • 승인 2015.04.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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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 주 시의회 대변인
   
 

[시정일보]다수의 여론들은 지방의원 및 공직자들의 선진 외국방문을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본 문제 내부에는 실사구시의 긍정적인 측면을 외면한 오해가 숨어있음을 알 수 있다.

과연 불필요한 외유이며, 예산만 축내는 활동인가.

현대는 도시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와 유비쿼터스화 그리고 최첨단 IT 및 MICE산업들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글로벌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실이다.

우선 이러한 도시간의 경쟁력 우위는 곧 그 나라 국력으로 직결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외국방문의 필연성과 실례를 들자면, 유럽 등 선진국들의 도시재생정책을, 뉴욕 및 동경시 등의 도시안전과 소각장 등 기반시설들을, 알프스 연안국들의 자연환경 관리를, 로마나 파리시의 첨단 관광산업을, 라데팡스의 입체도시와 교통체계 등 선진화 사례의 비교분석 및 밴치마킹의 필요성들이 긴요하게 요구된다.

아울러 우리는 조선조 후기 쇄국정책이 국력상실로 이어져 망국의 치욕을 겪었던 뼈아픈 역사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시각에도 수많은 경쟁국과 세계의 도시들은 우리의 기술 및 경제와 소득을 숨 가쁘게 추월하려 엿보고 있다.

현실이 이런대도 동굴 속의 우상에만 젖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선두자들의 진심어린 충절과 열정을 외유로만 인식한다면 과연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우리가 앞설 수 있겠는가.

해마다 엄청난 공적예산을 편성 및 집행 심사하는 그들에게 선진문물을 더 많이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줘야한다. 그래서 그들이 행하는 공공업무들이 시공을 초월하여 드넓은 세계와 접하고 선진화를 앞장서 접목해간다면 분명 지역과 국가발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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