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명문교육특구 발돋움 ‘기지재’
성동구, 명문교육특구 발돋움 ‘기지재’
  • 시정일보
  • 승인 2004.01.29 12:27
  • 댓글 0

3월 경일고 시작으로 잇따라 개교…뚝섬숲에는 특목고 추진
그동안 인문계 남자고등학교가 없어서 지역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겪어야 했던 성동구가 신흥 교육명문특구로의 발돋움을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오는 3월말 최신식 교육시설을 갖춘 경일고등학교가 성수동1가 22-27번지에 개교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마장동 556번지에 24학급 규모의
동명고등학교가 개교를 예정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설계용역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관내 초·중학교 신설계획은 경일고등학교 외에 36학급 규모의 경일중학교(성수동1가 22-17번지)가 개교하고, 내년 3월에는 마장동 776번지 일대에 마장초등학교와 마장중학교, 행당동 317-18번지에 왕십리초등학교가 각각 문을 연다.
구는 인문계 남자고등학교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개발사업이 진행중인 행당동 90번지 일대 1만800㎡에 일반계 고등학교, 뉴타운사업지역인 상왕십리동 686번지 일대 1만1080㎡에 중학교와 고등학교, 뚝섬 서울숲 조성지역내 성수동1가 685-20번지 일대 2만㎡의 성수중학교 이전부지에 중학교와 특수목적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금호·옥수지역의 일반계 고등학교 부재로 인한 민원해결을 위해 동호공업고등학교를 다른 자치구로 이전한 후 현 부지에 일반계로 전환하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이밖에 장기계획으로 무학여고와 한양여고의 남녀공학 전환, 현행 공동학군제를 소규모 학군제로 조정하는 한편 인문계 고등학교 건립이 지역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주민과 시·구의원, 학교 등과 공동으로 의견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