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동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백계문) 사당동 사당솔밭도서관은 23일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의 일환으로 김영하 소설가와 독자들의 특별한 만남을 마련했다.

도서관은 올해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 선정 도서로, 김영하 작가의 소설 ‘검은 꽃’으로 정했다.

먼저 1부에서는 ‘우리가 책을 읽는 진짜이유’라는 주제로 김영하 작가가 자신의 문학론과 독서방법, 소설 창작에 얽힌 숨은 이야기 등을 주민들에게 전한다. 이어 2부에서는 김영하 작가에게 평소 궁금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북 콘서트, ‘저자와의 대화’가 열린다.

참여대상은 서울시민으로 동작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lib.dongjak.go.kr)를 통해 120명 선착순이다.

오문환 도서관운영팀장은 “작가의 책을 이웃들과 함께 읽고 독서토론 활동 등을 벌였던 구민들은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책에 더 큰 흥미를 갖고 많은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하 작가는 지난 1995년 ‘거울에 대한 명상’으로 리뷰를 통해 등단했으며 ‘검은꽃’은 지난 2003년에 출간됐다. 또 김영하 작가는 제1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비롯해 현대, 동인, 황순원, 이산, 만해, 이상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