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우농가-소비자 '윈-윈'
강원한우농가-소비자 '윈-윈'
  • 한성혜
  • 승인 2015.07.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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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직거래 판매장 8개소 80억 판매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올 상반기 강원도 한우생산농가 직거래 판매장 8개소 매출액이 80억원을 기록하면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이중 2013년에 개장한 6개소의 판매실적은 약 55억원으로 전년대비 25%가 증가했다.

이는 2012년부터 직거래판매장을 개설한 한우농가가 지역 한우를 직접 도축하고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함으로써 20~30% 가량 저렴하고 1등급 이상의 양질의 한우만 취급하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그동안 한우사육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보장과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부터 10개소에 총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한우생산농가에서 직접 마을 내 설치한 직거래판매장 8개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횡성군과 인제군 2개소는 10월 중 개장 예정이다.

직거래 판매장 설치지원 대상은 한우사육농가 협의체 및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 단체로 개소 당 총사업비 2억원(보조 80%, 자부담 20%)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 2개소 신규 지원으로 2020년까지 총 17개소가 된다.

계재철 도 축산과장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농가 소득 보장과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등 한우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하는 상생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축산물 소비촉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