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진드기 청정지역’ 입증
금천구 ‘진드기 청정지역’ 입증
  • 이승열
  • 승인 2015.09.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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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관내 공원시설 57곳, 금천한내변 등 민관합동 조사결과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금천구 내 공원과 금천한내(안양천)변 녹지대는 진드기 청정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SFTS(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매개 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공원 등을 대상으로 매개 진드기를 채집한 결과 전 지역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 기술연구소와 함께 금천구 내 공원시설 57개소, 금천한내변 녹지대 등에 대해 이뤄졌다. 

일부 광역자치단체에서 표본조사로만 실시하던 작은소피참진드기 조사를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민간 기술연구소와 거버넌스를 구축해 민관합동으로 실시했다.

또한 구는 이번 실태조사를 계기로 민간 기술연구소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SFTS(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는 5~11월경에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며, 보통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서 고열, 두통,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난다.

구 관계자는 “추석 벌초 등 야외활동에서 진드기 매개 질병 예방수칙을 생활화하고, 진드기에 물리거나 발열, 오한, 두통 등 감염 증상이 있을 때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