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네, 스웨덴 ‘촘촘한’ 사회복지 벤치마킹
전여네, 스웨덴 ‘촘촘한’ 사회복지 벤치마킹
  • 이승열
  • 승인 2015.09.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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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ㆍ저소득층 복지수당 운영사례 점검, ‘하마비 허스타드’ 도시재생 모델 견학 등
   
▲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소속 여성의원들이 스웨덴 복지정책 연수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공동대표 왕정순, 진화자, 이하 전여네)는 소속 의원 12명이 지난 8월31일부터 7일까지 6박8일의 일정으로 스웨덴 복지정책 연수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복지행정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스웨덴의 선진화된 복지 현장을 방문해, 사회복지 정책, 친환경 도시개발, 교육 등 스웨덴의 복지 현황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기관 방문지인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Scandinavian Institute for Policy Studies, SCIPS)에서는 최연혁 남스톡홀름대학교 교수의 정책 강연을 통해 스웨덴 정치의 과거와 현재, 높은 여성의 정치 참여율 등 북유럽 국가의 높은 정치 효율성에 대해 배웠다. 

이어 의원들은 스웨덴 사회복지 정책의 결정 및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최고 기관인 국립보험청에서 사회복지 수당 중 아동수당과 저소득층 복지수당에 관한 운영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주택협동조합 호에스베와 친환경 주거지역인 하마비 허스타드를 방문해 협동조합과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견학했다. 

마지막으로 의원들은 얼음집청소년센터를 방문해 우리나라 청소년 문제와 방과후학교 등 한국의 교육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안종숙 전여네 사무총장(서초구의원)은 “스웨덴의 앞선 복지정책과 도시재생, 여성의 정치참여를 보고 많은 공부가 됐다”며 “빡빡한 일정을 통해 보고 배운 많은 것들을 의정활동에 접목시키기 위해 애쓸 계획”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왕정순 전여네 대표(관악구의원)는 “이번 스웨덴 연수는 함께한 여성지방의원들이 기획부터 사전교육, 현지 진행, 연수보고서 발간까지 자발적으로 진행했다”며 “2차례에 달하는 사전교육을 통해 방대한 자료를 함께 공부하는 등 꼼꼼한 준비로 내실 있는 연수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