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서각회’ 10년 내공 발산
‘지하철 서각회’ 10년 내공 발산
  • 시정일보
  • 승인 2005.05.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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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결성 10년째 … 4호선 혜화역서 작품전
▲ 혜화역 전시장에 걸린 서각 작품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서울시지하철공사(사장 강경호)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모여 만든 자생단체인 ‘지하철 서각회’가 그간 일하면서 틈틈이 닦은 숨은 실력을 뽐낸다.
서각회 모임 결성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갖는 이번 전시회는 23일부터 28일까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전시장에서 열리며 잠실역에 근무하는 류영태의 ‘오월’과 성수승무 사무소 소장 김동석의 ‘대나무’, 신정승무사무소 김상완의 ‘날개’등 45점의 서각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 참여한 대부분의 회원들이 서예문인화 대전, 서각대전 등에서 매년 특선할 정도의 실력파들로 구성돼 서각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서각회 회원은 “고도의 집중력과 정신수양이 필요로 하는 서각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한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지하철 근무자의 긍지를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