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공단 ‘임금피크제’ 전격 도입
강동구공단 ‘임금피크제’ 전격 도입
  • 송이헌
  • 승인 2015.09.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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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행 노사합의, 임금 10~30% 줄어

[시정일보]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계중)이 최근 서울시 자치구 공단 중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 7월부터 정부의 임금피크제 도입 정책에 발맞춰 노사협의회 의결을 통해 전문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하고 컨설팅을 받는 등 노사 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 또한 공단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임금피크제 대상 근로자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근로자 81%의 동의를 얻어 임금피크제 도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단은 연도 내 이사회를 열어 임금피크제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을 57세에서 60세로 3년 연장하는 정년 연장형을 채택하고 연장된 연차에 따라 단계적으로 피크 임금의 10%에서 30%씩 줄여 지급하는 임금 절감형을 취해 절감된 인건비로 청년 신규 채용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계중 강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임금피크제 도입은 공단의 모든 직원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한마음으로 공감하고 상생의지를 보여준 것이다며 ”지방공기업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