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 국내유일 ‘국제장애어린이 축제’ 개최
충무아트홀, 국내유일 ‘국제장애어린이 축제’ 개최
  • 윤종철
  • 승인 2015.10.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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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ㆍ비장애 경계 허문 ‘모든 어린이 축제’ 호평
   
▲ 지난해 열린 국제어린이장애축제 공연 장면

[시정일보]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이 신체적ㆍ심리적 이유로 극장을 찾기 어려웠던 장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 ‘국제장애어린이 축제’를 선보인다.

문화예술교육 더베프(구 어린이문화예술학교)와 공동 주최한 이번 축제는 오는 8일부터 9까지 양일간 충무아트홀 일원에서 ‘극장으로 가는 길(The way to the Theater)’이란 주제로 열린다.

2003년에 시작돼 올해 1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수준 높은 해외 우수공연과 국내 우수공연, 장애 어린이 가족을 위한 심리 치유 워크숍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유료 프로그램(관람료 3000원)과 무료 프로그램으로 나뉘며 극장공연 수익금 전액은 다음 축제를 위해 쓰이게 된다.

한편 유료프로그램은 △탭탭탭! △플레믹스의 코미디극장 △아무도 몰래 혼자 있을 때 △여행 가방속에서 꺼낸 기억 △나와 함께하는 여행 등 극장공연으로 준비됐다.

무료 프로그램으로는 △탐험 - 정글탐험 △큰 인형들과 놀자 △60초 영화제-내가 바라본 풍경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참가작 상영 △작은 공연(솔산 광덕이야기, 비 바람 번개 구름, 뿔, 마림바연주, 시간 낭비 요요쇼, 룰루랄라 함께 노래해요, 판타스틱 매직쇼, 사물놀이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놀이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종이비행기 만들기, 돌멩이 그림 그리기, 오감만족 상자길, 현수막 배너놀이터, 도자기 목걸이 만들이, 페이스페인팅, 축제 기념사진ㆍ뺏지 만들기 등 무료로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충무아트홀 관계자는 “중구관내 장애ㆍ비장애 어린이 및 가족 등 200명을 공연에 무료로 초청할 예정”이라며 “이번 축제에 관심 있는 주민은 오는 6까지 중구내 15개 주민센터에서 선착순으로 공연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제장애인어린이축제’는 지난 12년간 100여개의 공연을 포함해 총 25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총 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문 ‘모든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충무아트홀(2234-403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