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동양최대 풍력발전단지
대관령 동양최대 풍력발전단지
  • 시정일보
  • 승인 2005.05.27 11:47
  • 댓글 0

대규모 외자유치총 98MW발전용량 연간 263억 매출…내년 10월 상업운전



외자 906억, 내자 622억원 등 총1604억원이 투자되는 동양최대의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강원도는 지난 20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유니슨(주), 독일 라마이어社 간에 금융약정을 체결함으로써 내년 10월쯤엔 상업운전이 실시될 전망이다.
이는 강원도가 2001년 7월 3자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3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실질상의 약정으로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가속이 붙게 됐다.
풍력발전사업은 강원도를 비롯해 유니슨(주), 중부발전(주), 군인공제회 등에서 220억원의 국내자본과 라마이어사, 마루베니상사, 유러스에너지 등 159억원의 외국자본 등 379억원의 국내외자본금과 에너지합리화기금 400억원, 825억원의 해외차입금으로 조성됐으며, 지난 4월 하순 토목공사에 들어갔다.
외국 투자분석 전문기관에 의하면 “2MW급 49기로 총 98MW의 발전용량으로 년간 244,400 MWh의 전기를 생산해 년 263억여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20년기준으로 매년 평균 14.13%의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강원도는 대관령 풍력발전 민ㆍ외자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계획된 중ㆍ북부권 대단위 풍력발전단지 6개소가 추가로 건설되면 소양강다목적수력발전소 시설용량(200MW)을 초과하는 215MW규모의 풍력발전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편 강원 중ㆍ북부권 풍력발전단지 조성 현황은 5월 현재 사업완료된 대관령 시범단지를 비롯 태백 매봉시범단지, 대관령 등 2개소가 공사중이며, 양양 양수 상부댐, 태백 귀네미 등 2개소가 민자유치 사업확정, 함백산, 양구 돌산령, 평창 육백마지기 등 3개소는 계획중이다.
도는 풍력발전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에너지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청정강원의 이미지와 부합되는 신ㆍ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