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노인학대 사각지대 없앤다
송파구, 노인학대 사각지대 없앤다
  • 송이헌
  • 승인 2015.10.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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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노인복지명예지도원 70명 위촉, 행복한 노년 ‘노인인권 보장’ 활동 강화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21일 오후 2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노인복지명예지도원’ 70명을 위촉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구는 노인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9월 <송파구 노인학대예방을 위한 인권보장 조례>를 제정ㆍ공포했다.

현재 송파구에는 전체인구의 10%에 해당하는 6만6000여 명의 노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매년 노인학대 신고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각 동 주민센터와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 6곳을 ‘노인학대신고센터’로 지정ㆍ운영하고 노인복지명예지도원을 위촉한다.

‘노인복지명예지도원’은 지역 사정을 잘 알고 노인복지에 학식이나 관심이 많은 주민으로 각 동과 노인복지시설에서 2명 내외를 추천받아 2년간 노인학대 예방 및 노인인권 향상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노인복지시설 입소노인의 의견 수렴 및 건의△노인복지시설 운영관련 위법행위 및 노인학대 신고 △재가노인 학대에 대한 정보수집 및 모니터링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구는 분기마다 간담회를 개최해 활동 결과 및 건의사항을 듣고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노인복지명예지도원 분들이 지역 곳곳을 꼼꼼하게 살펴 노인학대를 예방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하는 데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 노인복지과(2147-292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