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에서 풍성한 가을바다를 낚으세요
노량진에서 풍성한 가을바다를 낚으세요
  • 최희주
  • 승인 2015.10.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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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제5회 도심속 바다축제’ 24~25일 노량진수산시장서 다채로운 행사
   
▲ 지난해 도심속 바다축제 ‘활어 맨손잡기’ 행사.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전 마지막 축제

활어 맨손잡기ㆍ모의 경매 ‘놓치면 후회’

삼치·새우 등 제철 수산물 40% 할인

 

 

[시정일보]완연한 가을, 제법 쌀쌀한 날씨로 괜스레 기운이 없다면 입맛을 되돌려줄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동작구 ‘도심속 바다축제’로 떠나보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노량진수산시장 일대에서 ‘제5회 도심속 바다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도심속 바다축제는 노량진 수산시장뿐만 아니라 노량진 전 지역에서 이색적인 바다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축제기간 동안 제철 수산물을 싸게 구매할 수 있고 먹거리 장터에서는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수산물 염가판매는 축제 양일 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복, 오징어, 삼치, 새우, 꽁치 등 제철 수산물들이 시중가격 보다 30~4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와 함께 열리는 먹거리 장터에서는 모듬회, 초밥, 홍어회, 양념게장, 전어구이 등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먹거리 장터는 24일에는 12시부터 바다콘서트가 끝날 때까지, 25일은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축제 전야제 행사로는 23일 수산시장 옥상 주차장에서 ‘마을 콘서트’가 열리며, 24일 오후 2시 구청 앞마당에서는 지친 청년들을 위로하기 위한 ‘노량진 놀다방 페스티벌’이 열린다.

놀다방 페스티벌에서는 대전 격투게임인 ‘철권’과 트램펄린 등의 다양한 게임, 힙합, 재즈 공연, 영화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노량진역 광장에서는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공연으로 채워진 ‘젊음의 바다’가, 사육신공원 입구에서는 주민들과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문화공연을 펼치는 ‘생활의 바다’ 행사가 펼쳐진다. 또 어린이들이 보트를 타고 낚시를 즐기는 ‘도심 정글의 법칙’ 행사와 해물탕 냄비를 들고 림보를 통과하는 ‘도전! 해물탕 림보’ 행사 등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바다축제의 최고 하이라이트인 ‘황금 물고기를 잡아라(활어 맨손잡기)’는 축제기간 동안 오후 현대화시설 2층 체험존에서 진행된다. 가로 10m, 세로 7m 크기의 대형 임시 수족관에 참가자들이 들어가 제한된 시간 내에 맨손으로 활어를 잡는 프로그램으로 황금띠가 묶여 있는 활어를 잡은 사람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일반과 어린이 부문으로 나눠 열리며 참가자들은 직접 잡은 수산물을 가져가거나 즉석에서 회나 매운탕으로 먹을 수 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수산시장 측은 광어와 오징어, 붕장어, 방어 등 500∼600마리의 수산물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기간 노량진수산시장 내 경매장에서는 직접 경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모의 경매’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전문 경매사의 진행으로 꽃게와 오징어, 고등어, 삼치 등 제철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이달 말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공사가 끝나는 만큼 올해 행사가 재래시장 형태의 수산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축제다. 체험행사 대부분이 현대화된 시장 2층 주차장 부지에서 열리고, 나머지 행사는 특설무대와 현 시장에서 펼쳐진다.

이창우 구청장은 “이번 도심 속 바다축제는 수산시장을 중심으로 노량진 일대까지 확대됐다”며, “서울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는 바다축제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심속 바다축제는 25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노들가요제'로 막을 내린다.

최희주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