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새해 예산 3835억원 확정
광진구 새해 예산 3835억원 확정
  • 정응호
  • 승인 2016.01.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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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280억원 증가…복지분야 45%, 행정경비 대폭 줄여

[시정일보]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품격 있는 도시, 살기 좋은 광진’의 구정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2016년도 예산 3835억원을 편성해 운영한다. 

올해 구 살림살이 규모는 일반회계 3702억9000만원, 특별회계 132억9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80억원(7.89%) 증가했다.  

외형상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반면, 기초연금, 영유아 무상보육 등 보편적복지 증가에 따른 구 재정적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체사업은 사업의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해 감액 편성해 재정부담을 최대한 줄였으며 일상적으로 지출되는 행정운영경비도 절감했다.

각 부문별 예산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1729억원(45.09%) △일반공공행정 252억원(6.59%) △환경보호 188억원(4.90%) △수송 및 교통 173억원(4.52%) △문화 및 관광 112억원(2.92%) △보건 105억원(2.76%) △교육 92억원(2.42%) △국토 및 지역개발 74억원(1.94%) 등이다.  

특히 구는 최우선 정책과제로 사회복지 분야 예산을 전년대비 7.29% 증가한 1729억원으로 편성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보육의 공공성을 확대하고, 영유아보육료·양육수당·출산양육지원금을 편성하는 등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또 장애인 활동지원 및 일자리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다함께 잘 사는 행복한 복지광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종합문화센터 건립사업 등 공교육 중심의 건강한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광장동 체육공원 개발, 광진문화재단 출연, 서울동화축제, 아차산해맞이축제 등 구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사업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개발 등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을 추진하고, 항구적 수해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며, 동대사대부여고 주변 및 화양동 맛의 거리 지중화사업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친환경도시 건립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숨은 세원 발굴 및 체납액 징수활동을 강화해 세외수입 확충에 노력하며, 투자사업은 엄격히 심사해 불요불급한 경비를 절감하는 등 구 재정력 강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구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구민들로부터 항상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