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버스ㆍ따복버스 ‘출퇴근길 효자’
2층버스ㆍ따복버스 ‘출퇴근길 효자’
  • 시정일보
  • 승인 2016.01.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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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만족도 조사, 10명 중 9명 ‘만족’ 응답…2층버스 안전성 만족도 높아 우려 불식

[시정일보]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23일 2층버스 및 따복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 품질 만족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도민 10명 중 8명이 경기도가 도입한 2층버스가 출퇴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따복버스 이용자 10명 중 9명은 이용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2층버스 이용자의 73.2%는 2층버스 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7%에 그쳤다. 따복버스 이용자도 88.3%가 이용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2층버스는 안전성 분야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면서 당초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2층버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출입문 안전성(85점) △전구간 좌석제 운행(81점) △도로시설물 안전성(78점) △안전운행(76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용 의향과 타인 추천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향후에도 계속 이용 하겠다’는 의견은 93%, ‘타인에게도 추천하겠다’는 의견은 88%를 기록했다. 특히, 2층버스가 도민 출‧퇴근에 기여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78%가 ‘그렇다’고 대답해 2층버스가 출퇴근시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도민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선이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좌석간격 및 폭 개선(20%) △버스 내 환기 필요(7.5%) 등을 꼽았다.

한편,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도입돼 운영 중인 따복버스도 높은 서비스 만족도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내부환경 쾌적성(86점) △운행시간 정시성(85점) △내부 청결도(85점) △안전운행(83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향후에도 계속 이용 하겠다’는 의견이 98%, ‘타인에게도 추천하겠다’는 의견이 94%로 조사됐다. 개선해야할 사항으로는 ‘운행횟수 증가, 배차간격 단축 등 공급확대’(21.3%), ‘운행관련 정보 안내 강화’(4.3%) 등이 지적됐다.

2층버스와 따복버스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진단하고, 개선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25일부터 30일까지 2층버스 이용자 280명, 따복버스 이용자 230명 등 총 51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성만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경기도의 역점 교통사업인 2층버스와 따복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고무적”이라며 “2층버스 환기, 안전띠 착용 등 지적사항을 우선적으로 개선하고, 그 밖에 문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를 통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광역버스 입석문제 해결 등을 위해 지난해 10월22일부터 순차적으로 2층버스를 도입했으며, 현재 남양주~잠실역, 김포~서울시청 등 5개 노선에 9대가 운행 중이다. 도는 올해 2층버스 추가 투입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