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올해 온실가스 5만톤 줄인다
금천구, 올해 온실가스 5만톤 줄인다
  • 이승열
  • 승인 2016.02.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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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2020’ 종합계획 실행… 환경교육프로그램, 에코마일리지 등 주민 협치 강화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실천사업을 통해 올해 총 5만톤의 온실가스(CO2)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5만톤(30년생 소나무 약 70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 감축은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금천구 기후변화 대응 2020’ 종합계획의 연차별 실행에 따른 것이다. 2020년까지 온실가스(CO2) 52만8000톤(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5%에 해당하는 양)을 감축해 인구 1인당 2톤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천구는 올해 목표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주요 분야인 △재활용 분리배출과 △에코마일리지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또한 △건물에너지합리화 사업 △에너지 다소비업체 자발적 감축 협약 이행 △상업용 간판·조명등 LED 교체 △저소득층 주택에너지 개선사업 △옥상녹화 및 자투리땅 녹화 등의 사업도 추진해 온실가스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구는 또 구민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12월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인증 받은 금천에코센터 대표 환경교육프로그램 ‘녹색에너지를 탐색!하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교육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경험과 톡톡 튀는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도 함께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금천구는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잘 짜서 주민과 함께 착실히 이행한다면, 5만톤 이상 감축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기후변화 T/F 운영, 에너지절약 주민참여사업 등을 추진해 2013년 3만8000톤, 2014년 5만2000톤, 지난해 4만7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지난해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새로운 기후체제로 채택된 파리협정으로 온실가스 줄이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주민들과 함께 감축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 기후변화의 선도적 모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