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경전철 도입 ‘가능성’
도봉구, 경전철 도입 ‘가능성’
  • 시정일보
  • 승인 2005.06.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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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길 구청장, 이명박 시장 개별면담 노선연장 강력건의





지난 1월26일 발표한 경전철 도입(신설-우이) 문제를 놓고 서울시에 강력히 항의하는 등 노선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도봉구가 지난 7일 이명박 서울시장과 개별면담을 갖고 경전철 도입(우이-도봉산역) 연장안을 건의했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경전철 도입을 놓고 1997년부터 수차례 걸쳐 중기교통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하여 2000년 서울시 중기교통계획에 반영되었음에도 지난 1월 우이동까지만 도입한다는 서울시의 일방적인 발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었다.
이에 도봉구는 노선연장을 위한 구의회 특별위원회구성, 노선연장 대책위원회 구성 및 10만명 서명운동 하기, 경전철 노선연장 주민촉구 결의대회 등을 가지며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었다.
노선연장은 방학ㆍ쌍문지역은 인구 15만명이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직장인들은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마을버스를 타고 쌍문역까지 나와야 하는 번거러움과 시간소요 등으로 주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는 지역이다.
면담 내용은 서울시가 주장한 우이동∼방학구간은 사업비(1조7000억원)대비 수익성이 없고 차량기지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였으나 최 구청장은 경전철 도입은 수익성보다 공익성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우이동 교통광장은 위치상 환경을 저해할 소지가 많아 환경단체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점과 도봉구는 중장기계획으로 방학역세권 지구단위 개발과 경기북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서울 유입 교통량 증가, 도봉산역 관광레저단지 조성, 도봉산을 찾는 등산인구 증가, 기존 시설인 장암차량기지 활용 등을 감안할 때 수익성 부분은 재검토되어야 하며 구간도 도봉산역까지 연장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서울시장은 최 구청장의 강력한 건의안을 받아들여 “추가 용역을 발주키로 약속하고 타당성 검토가 끝나는 데로 노선연장을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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