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1분기 재정 조기집행 50조2000억원
지자체, 1분기 재정 조기집행 50조2000억원
  • 윤종철
  • 승인 2016.04.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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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 대비 8조3000억원 초과... 최근 5년 집행률 최다

[시정일보] 전국 지자체 1/4분기 재정 조기집행액이 총 50조2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목표액보다 8조3000억원이 초과된 것으로 어느정도 성공적이었다는 분석이다.

행정자치부는 5일 내수경기 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1분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목표액이 이같이 초과 달성됐다고 밝혔다.

앞서 행자부는 상반기 경기 리스크를 극복하고자 지난 2월3일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1분기 목표액을 전년 동기보다 6조4000억원 늘려 41조9000억원을 설정한 바 있다.

그러나 행자부가 최종 집계한 올해 1분기 조기집행 실적은 대상액 167조7000억원 중 29.96%인 50조20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집행률, 집행금액 모두 최대 금액이다.

지자체 별로는 울산광역시와 전라남도, 경기 의정부시, 경북 성주군, 광주 북구 등이 가장 돋보였다. 특이 이들 지자체의 집행률은 전라남도를 제외하고 모두 40%를 훌쩍 넘어섰다.

서울시의 경우에도 1분기 5조8753억원을 사용해 집행률이 23.30%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 19.24%와 대비해도 약 4%가량 조기집행 실적이 상향됐다.

한편 행자부는 1분기 실적 우수 지자체에는 평가를 거쳐 포상(기관, 개인)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지급할 예정이다.

정정순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재정의 조기집행이 특히 필요하다”며 “향후 상반기 목표 달성에도 노력해 내수경기 진작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