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재활용 넘어 공유로 꽃 피다
강동구, 재활용 넘어 공유로 꽃 피다
  • 방동순
  • 승인 2016.04.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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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유촉진사업에 강일동 옥상 브리지 등 4개 사업 선정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유 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친다.

구는 올해도 서울시가 실시한 '2016년 자치구 공유 촉진 지원 사업'에 응모해 총 2000만원의 공유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선정된 사업은 강일동 옥상 브리지 사업, 재활용을 넘어 공유로 꽃피다, 공동주택 카셰어링 확산사업, 강동 청소년 공유 학교 운영 등 총 4가지 사업이다.

‘강일동 옥상 브리지 사업’은 도서관과 보건지소 등 여러 기관이 입주해 있는 강일동 주민센터의 유휴공간인 옥상을 거점으로 ‘도시농업’, ‘건강동아리’ 등과 연계해 친환경 먹거리, 문화생활, 건강습관 등을 공유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강동만의 특색 있는 공유사업이다. 또한 ‘재활용을 넘어 공유로 꽃 피다’사업은 공유 기업 리사이클 시티와 연계해 폐자원을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는 리사이클 아트센터 입주 작가의 재능 공유로 공유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다음달 부터는 고장난 가구를 업사이클(Upgrade+Recycle)하는 가구 병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특히 구는 공유 단체와 기업을 발굴ㆍ지원하고 공유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자체 예산을 편성했다. 이와 관련해 구는 지역 내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공유 촉진 사업비 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해 공유 카페 ‘놀자’, 이웃과 함께하는 주말 자녀 돌봄 프로그램, 부모-자녀 관계 성장 프로그램 사업을 선정했다.

또 공유 카페 ‘놀자’는 청년 마을기업인 ‘놀자씨씨’에서 추진한다. 유휴 공간 공유뿐만 아니라 매장이 없는 소기업과 예술가들에게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판매대를 공유해 물품 판매와 커피 바리스타 체험교육 연습 장소 제공 등으로 주민 생활 속 공유문화 확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19일 개관한 암사 공동체 마당에도 공동육아시설과 공유부엌 등이 마련돼 암사동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공유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