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성내동 하수관거 종합정비 사업 순항
강동구, 성내동 하수관거 종합정비 사업 순항
  • 방동순
  • 승인 2016.04.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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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억원 투입 3단계로 나눠 21.1km 하수관거 개량, 2020년 완공 예정
   
▲ 성내동 하수관거 개량공사 현장 모습.
   
▲ 성내동 하수관거 개량공사 위치도

[시정일보 방동순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하수관거 정비를 통한 침수 피해 제로화 노력에 한창이다.

구는 성내동 지역의 노후하고 경사도가 불량한 하수관거를 종합 정비해 침수, 도로함몰, 악취 등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지난 2013년 8월 ‘성내동 하수관거 종합정비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예산 289억 원을 확보해 2020년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성내동 전 지역을 3단계 공구로 나누어 21.1km에 이르는 하수관거를 개량하는 대규모 공사다.

성내동 지역의 하수관은 배수용량이 부족하고 경사도가 불량해 기습적인 집중호우 시 저지대 주택과 도로가 상습적으로 침수되었으며, 평상시에는 오수가 하수관에 장시간 머물러 악취가 발생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구는 이를 개선하고 상습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하수관거 종합정비 계획을 수립, 개량공사에 착공했다.

전체 공사구간 중 1단계 구간인 성내1동 성내로6길 주변은 지난해 말 9km에 이르는 하수관거 개량을 마쳤으며, 2단계 구간인 3.5km에 달하는 강동구청 주변 하수관거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에 있다.

3단계 구간인 성내2동 주변 하수관거 개량공사는 오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며, 본 공사가 완료되면 하수도 악취해소는 물론 집중호우 시 침수를 예방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선사사거리에서 빗물 펌프장까지 총 2km에 이르는 암사역 주변 하수관거 신설공사와 둔촌동, 길동, 명일동 일대 둔촌로 하수암거 신설공사를 오는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지속적인 하수관거 정비‧개량을 통해 여름철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노후 하수관 정비로 수해예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