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바람 잘날 없는 정치권, 민생은 뒷전
<사설>바람 잘날 없는 정치권, 민생은 뒷전
  • 시정일보
  • 승인 2016.05.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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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찬란한 계절 5월, 나라전체가 바람 잘날 없는 정치권의 움직임으로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물론 각종 민생법안이 계류돼있는 19대 국회도 이제 임기종료를 10여일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겠지만 현실은 새로운 정쟁의 출현으로 쉴 날이 없는 것이다.

대 국회의원들에게 권고하고 싶은 마음이다. 임기종료를 앞두고 4년 동안 국민의 대표자로서 과연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깊이 성찰해 마지막 최후의 힘을 모아 계류 중인 민생법안 처리에 적극 나서기를 권고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현재의 정치상황을 지켜보면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 역시 기대할 것이 별로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모든 국민들에게 투영되고 있어 정말로 정치권의 환골탈태는 언제 이뤄질 것인지 유권자의 한사람으로 답답한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모양새다.

따라서 정치권의 재탄생이 없다면 차라리 정치를 우리 모두의 생각과 행동에서 저버릴 수도 없고 참 난감하기 그지없는 것이다.

정쟁의 연속은 여ㆍ야를 떠나 정치인 모두의 습성인 것은 역사를 돌아보면 우리 조상들의 원죄이기 때문인지 반성과 각성이 요구된다 하겠다.

정치권의 정쟁여파는 민생의 파탄으로 이어지며 민초들의 원성은 하늘을 찌르고 있어 정치인들의 반성과 자기성찰을 통한 재탄생만이 위민정치를 위한 첫걸음이 아닌가 여겨진다.

우리나라 정치권의 정쟁은 이른바 계파정치를 등에 업고 감투싸움에 나서는 것이 첫 번째 정쟁이고 두 번째는 자신들의 입신양명을 위한 필요이상의 몸가짐이 원인인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지만 작금 국제정세와 북한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국민의 대표자를 자처하는 국회의원들이라면 최소한의 예의범절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성현의 말씀처럼 새롭게 수혈된 제20대 총선 당선자들은 19대 국회의원들보다 조금쯤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 민초들의 생각마저 허탈하게 만들고 있는 현재의 국내 정치상황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유권자인 국민들은 회초리를 들지 말고 몽둥이를 들어 선출직 정무직 공부원인 국회의원들의 행실을 준엄하고 냉정하며 일벌백계의 자세로 엄중하게 질타해야 하며 정치권의 정쟁으로 뒷전으로 밀려난 민생의 회복을 위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루비콘 강을 건너야 할 것인지 고민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정쟁을 지속한다고 해도 대한민국은 엄연히 존재하며 정치 환멸을 통한 새로운 정치를 만들기 위한 유권자들의 무섭고 두려운 힘이 나타날 것임을 정치인들은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