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주민이 만드는’ 해방촌 도시재생
용산구 ‘주민이 만드는’ 해방촌 도시재생
  • 최희주
  • 승인 2016.05.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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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만들기, 사업발굴, 사업실행 등 4가지 유형 주민공모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제1차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모사업 유형으로는 이웃만들기, 사업발굴, 사업실행A, 사업실행B 등 크게 4가지다.

이웃만들기는 잠재적인 지역 커뮤니티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차원이다. 사업실행은 주민 조직의 지속적 활동 기틀을 마련하는 단계다.

‘이웃만들기’는 주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해방촌 일대 거주하거나 직장ㆍ학교 등 생활권을 영유하고 있는 주민 3명 이상이 모이면 된다. 수시로 접수해 월1회 심사해 선정하며 최대 지원금액은 모임별 60~100만원이다.

‘사업발굴’은 기 결성된 주민 모임이나 활동 단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연2회 공모를 통해 최대 지원금액은 250만원이다. 사업실행A는 과제별 사업을 진행 중인 조직이 신청할 수 있으며 연2회 공모를 통해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실행B는 법인 형태를 갖춘 주민 모임만 신청이 가능하며 필요시에 공모를 통해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웃만들기는 주민 자부담이 없다. 하지만 사업발굴에서부터 사업실행 단계는 보조금의 10% 이상을 모임에서 자부담해야 한다. 구는 올해 이웃만들기 20건, 사업발굴 9건, 사업실행A 4건, 사업실행B 4건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웃만들기 지원사업을 주관할 운영주체도 공모한다. 해방촌의 기존 공동체 및 사회적 경제조직 등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3인 이상의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이들은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이웃만들기 신청 모임을 심사ㆍ선정한다. 교육, 네트워크, 사례탐방 등 다양한 사업도 병행하며 지원금액은 1800만원 이내며 자부담은 없다.

한편 구는 24일부터 3주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다. 구는 다음달 2일 용산2가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민공모사업 신청은 다음달 13일 오후 5시까지 하면 된다. 단 이웃만들기 운영주체는 다음달 3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해야 한다. 제안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해방촌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 또는 이메일(raphael@yongsan.go.kr)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 심사는 다음달 17일 실시된다. 신청자가 함께 모여 각자 제안내용을 발표하고 전문가, 주민대표 등 4~6인이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21일 최종선정심의회를 거쳐 지원 금액 및 내용을 조정ㆍ결정한다. 최종 선정결과는 23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해방촌은 국내 도시재생의 선도 모델”이라며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사업에 해방촌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 도시계획과(2199-739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