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들도 동료들도 엄지 척 ‘동대문구 친절왕’
민원인들도 동료들도 엄지 척 ‘동대문구 친절왕’
  • 주현태
  • 승인 2016.05.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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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베스트 친절공무원’ 세무1과 송미영ㆍ보건위생과 박지수ㆍ전농1동 정경빈 주무관
   
▲ 동대문구 상반기 베스트 친절공무원(왼쪽부터 전농1동 정경빈, 세무1과 송미영, 보건위생과 박지수)

[시정일보 주현태 기자] 최근 동대문구에서 친절 공무원 표창을 받은 직원들이 화제가 되고 있어 그 노하우를 들어봤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외부고객과 내부고객에게 칭찬을 받으며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2016 상반기 베스트 친절공무원’ 3명을 뽑아 표창장을 수여했다.

먼저 구는 홈페이지(www.ddm.go.kr)와 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칭찬 우편함을 통해 민원인들에게 칭찬을 받은 16명을 외부 평가했다. 이후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친절공무원 3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친절공무원은 △세무1과 송미영 △보건위생과 박지수 △전농1동 주민센터 정경빈 주무관이다.

세무1과 송미영 주무관은 재산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세금을 부과해야 하기에 짜증을 내거나 불평하는 민원인들을 자주 만나지만 이들의 입장을 진심으로 배려하고 밝고 상냥한 목소리로 상담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송 주무관은 “이렇게 생각하지도 못한 표창장을 받게 돼 너무나 영광이다”라며 “먼저 말하기보다는 민원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했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위생과 박지수 주무관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사전 예방활동 및 점검에 힘쓰고, 특히 어린이 급식 및 식생활 안전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민원인들에게 친절행정을 몸소 실천했다.

박 주무관은 “민원인은 항상 무언가를 바라고 방문하기 때문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박 주무관은 “저보다 평소 더 친절하고 노력하는 공무원이 많은데 그 공무원들의 사기를 더욱 끌어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심정을 풀어놨다.

전농1동 주민센터 정경빈 주무관은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을 늘 따뜻한 미소로 맞이하고 주민센터의 크고 작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수행해 주민 칭찬을 이끌어냈다.

정 주무관은 “친절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웃음으로 응대하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친절공무원 표창장을 받고 나 스스로를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도 동료들과 민원인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제2의 친절ㆍ청렴 운동’을 우리 구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만큼 구민뿐만 아니라 내부직원 간에도 소통 및 공감 능력을 키우고 친절ㆍ청렴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동대문구가 친절 행정 1등 구가 될 때까지 전 직원이 아낌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친절공무원 대상자에게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실적가점을 제공하는 등 직원들이 친절 행정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