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보육청’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동작구 ‘보육청’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최희주
  • 승인 2016.06.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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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ㆍ서울시ㆍ자치구 대상 ‘육가종합지원센터’ 사업설명회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2일 일명 ‘보육청’ 사업으로 불리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강화’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앙정부와 서울시, 타 자치구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타 자치단체와 ‘보육청’ 사업 콘텐츠를 공유하고 동작의 새로운 보육 패러다임을 소개,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장으로 마련된다.

이날 설명회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서울시ㆍ자치구 보육담당자와 지역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설명회는 홍보영상 상영에 이어 사업소개, 보육관계자 음악공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구는 올 2월 기존의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개념을 ‘보육청’의 기능으로 새롭게 전환, 인력충원과 공간을 재배치하고 보육교사 전보ㆍ승진체계를 도입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중에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어린이집에서 개별적으로 채용ㆍ관리해 온 보육교사를 올해부터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통합ㆍ관리하게 된다. 센터에서는 ‘보육교직원 채용위원회’를 구성해 어린이집 보육교사 일괄 선발을 실시하고 성과체계에 따른 직급에 따른 수당도 지급한다.

특히 승진ㆍ전보 등 보육교사에 대한 혁신적인 인사시스템 구축과 시행은 그야말로 파격이다.

보육교사라면 누구나 내부 시스템에 의해 원장까지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3년 이상 경력이 있는 보육교사는 주임교사로 승진할 수 있으며 주임교사로 5년 이상 근무하면 선임교사로 승진이 가능하다. 선임교사는 원장 공개 채용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지난 3월 시범적으로 5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에 주임교사로 승진한 비둘기어린이집 강민영 보육교사(27세, 여)는 “승진 자체가 생소한 경험이었다”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미래까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구는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에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보육교사들을 위한 우울증 예방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동아리 활동도 지원 및 자격증 취득 등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이외 우수 보육교사에게는 연1회 이상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며 올해는 15명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추진 중이다.

한편 구는 올해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11개의 구립 어린이집을 추가로 위탁했으며, 향후 신규시설도 위탁ㆍ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시설에 대해서도 2020년까지 점차적으로 위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보육의 질을 높이고 공공성을 확보하는 일은 미래세대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보육에 대한 동작의 고민들이 해소될수 있도록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