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국회와 지방의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설>국회와 지방의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 시정일보
  • 승인 2016.06.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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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계절은 여름의 시작인 6월 달로 접어들면서 제20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개시되고 오는 7일 개원을 앞두고 원구성을 위한 여ㆍ야간의 힘겨루기가 재미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지방의회도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각 정당간의 협상이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어 국회와 지방의회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에 서있다.

특히 국회의 경우에는 제20대 국회에서의 의석변화에 따라 여ㆍ야가 기선을 잡기위한 주요보직을 놓고 치열한 눈치싸움과 힘겨루기를 통해 하루가 멀다 하고 국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어 오는 7일 제20대 개원일이 지켜질지 아니면 지각개원을 할지 두고 볼 일이다.

지방의회도 광역 기초를 막론하고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협상에 갖가지 묘안이 백출하며 주민들의 눈총을 받기는 국회와 피차일반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국회와 지방의회는 지난 과거를 뒤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위민정치에 진정 몰입하는 자세로 원만한 원구성부터 이뤄 국민들의 신임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국회의 경우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각 정당이 계획하고 있는 원구성이 어렵다면 협상과 대화를 통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도리와 이성에 걸 맞는 결과물을 도출해 바닥에 떨어진 민생을 해결하려는 의지만은 보여야 할 것이며, 지방의회의 경우 전반기 원구성 당시 약속했던 의정사항을 기억해 차분하고 원만하게 원구성을 마치는 지혜와 슬기를 보여 주민들에게 선출직으로서의 자긍심을 나타내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싶다.

물론 국회나 지방의회나 각 정당의 벙어리 냉가슴 같은 상황을 국민들이 이해를 하면서도 민생정치를 망각하고 계파정치에 골돌하고 있는 현 상황을 민생정치로 변화 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지금까지 국회가 처해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희망차고 진취적인 국회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회와 지방의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먼저 냉정한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기억하고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를 견지해 국민의 소리를 경청해 음미하는 자세로 새로운 국회상을 정립하는 환골탈태의 생각과 행동으로 제20대 국회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겠다.

물론 세상만사 인지상정이고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정치사는 어렵고 힘든 것이지만 운명의 화살은 이미 시위를 떠나 과녁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하고 유권자이며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안겨주는 국회와 지방의회가 돼야 하겠다.

이번 4.13 총선에서의 민심은 과연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질타했는가를 냉정하고 냉철하게 판단하는 제20대 국회가 되길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