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공무원 '다산의 추억' 청렴재무장
광진구 공무원 '다산의 추억' 청렴재무장
  • 정응호
  • 승인 2016.06.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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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유적지로 청렴체험
   
광진구청 직원들이 남양주시 다산유적지로 '청렴문화체험'을 떠났다.

[시정일보]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조직 내 청렴의지를 다지고 청렴문화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직원 청렴교육에 힘쓰고 있다.

우선 광진구는 구 공직자 150명이 남양주시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를 찾는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바람직한 공직자상 정립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1일부터 3일까지 50명씩 3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장소인 남양주 다산유적지 일원은 다산의 체취와 학문적 업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대표적인 청렴문화 체험 현장이다. 선생의 생가인 여유당과 묘소 등이 남아 있어 그의 애국·애족·애민 사상을 체험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다산의 삶과 공렴(公廉 : 공정과 청렴) 정신’을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다산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다산 유적지 탐방, 청렴 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직원들은 다산생가와 마재마을을 둘러본 후 해설사와 함께 실학박물관을 관람한다. 또한 ‘다산과 목민심서’를 주제로 학예연구사의 특강을 들은 후 두물머리로 이동해 명상의 시간을 갖는 등 힐링체험도 실시한다. 

한편 구는 3월부터 6월 말까지 동 주민센터를 포함 전 부서를 순회하며 ‘소통과 공감을 위한 부서별 간담회’(소공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소공간담회는 직원 서로간 토론을 통해 청렴도 수준을 스스로 되짚어보며 향상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감사담당관이 각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광진구는 5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간부공무원 청렴특강’을 실시해 부당한 업무지시, 예산 부당사용 등으로부터 간부공무원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이 한 해 10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온·오프라인 청렴교육을 받도록 하는 ‘청렴교육 이수의무제’도 추진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다산의 청렴정신과 가르침을 체험하며 구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행정을 펼치는 공직자의 소임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