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사용 2호선 전동차 '퇴역'
25년 사용 2호선 전동차 '퇴역'
  • 시정일보
  • 승인 2005.07.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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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공사, 4일 10량 운행…나머지 44량 10월까지
지난 1980년 도입돼 운행하는 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일부 교체돼 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2호선에서 운행 중인 전동차 가운데 1980년 도입돼 올해 법정 내구연한을 다한 전동차 54량을 신형 전동차로 교체한다고 5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우선 제작 완료된 1편성 10량을 지난달 12일 신정기지로 반입, 도시철도차량 성능시험 및 본선 시운전을 끝내고 지난 4일부터 영업운행에 들어갔다. 또 나머지 44량은 오는 10월까지 교체된다.
새로 투입된 전동차는 국제수준의 화재안전성 확보는 물론 냉난방 자동조절, 이산화탄소 자동감지, 소음저감, 객실 안 노선안내표시기 설치 등 승객편의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운행 중 열 발산이 적어 여름철 승객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또 1~4호선 운행 전동차 중 사용연한이 되는 노후전동차를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사용연한 20년 이상 된 전동차는 1982년 12량, 1983년 126량, 1984년 150량(3호선 84량), 1985년 228량(3호선 214량)이다.
<방용식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