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6명 전쟁시 “참전하겠다”
대학생 10명 중 6명 전쟁시 “참전하겠다”
  • 윤종철
  • 승인 2016.06.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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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보다 참전의지 높아져... 해외 거주 중에는 “글쎄요”
   
▲ 자료출처 : 국민안전처

[시정일보] 전쟁 발발시 ‘참전’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학생 10명 중 6명은 ‘그렇다’ 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해외 거주 중에는 10명 중 2명만이 참전하겠다는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23일 국민안전처의 '국민안보의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 대학생의 63.2%는 참전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응답률 56%보다 7.2%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안전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대학생, 청소년 등 각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전쟁이 발발할 경우 참전 의사는 성인이 83.7%, 대학생의 63.2%, 청소년의 56.9%가 ‘참전하겠다’라고 응답해 참전 의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면에 해외 거주 중일때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 성인 40.9%, 대학생 19.9%, 청소년 16.8% 만이 최대한 빨리 귀국해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북한의 핵개발과 같은 군사력 증강에 대해서는 성인과 대학생, 청소년 모두 80%가 넘게 위협적이라고 평가해 국민 대다수가 북한에 대해 경계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수의 국민이 ‘전면전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으며 ‘국지적 무력 도발 가능성’이나 ‘사이버 도발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가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쟁 상황에서 국가와 개인에 대한 우선가치에 대해서 성인은 국가가 우선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많은 반면 대학생과 청소년은 개인이나 가정이 우선이라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