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익는 7월 서울시 문화가이드
청포도 익는 7월 서울시 문화가이드
  • 시정일보
  • 승인 2005.07.07 16:19
  • 댓글 0

남산골 한옥마을 ‘여름 풍류’
청량리역 광장 ‘여행콘서트’


서울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서울시는 7월을 맞아 시민들이 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등에서 전시, 공연 등을 즐기면서 무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다양한 ‘7월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2005 서울 시민문화 한마당 사업의 일환으로 9일 청량리역 광장에서는 여행을 주제로 한 재즈밴드와 가수의 광장 콘서트가 열리며, 20일 중랑천 둔치에서는 순수 국악과 서양 타악, 퓨전 국악으로 이뤄진 드럼 페스티벌 공연이 펼쳐진다. 또 23일 연신내 물빛공원에서는 재즈밴드와 포크가수들이 펼치는 ‘7080 추억의 소리를 찾아서’를, 30일 서울숲 공원에서는 국악관현악단과 국악인이 협연하는 국악 한마당이 열린다.
남산골 한옥마을의 박영효 가옥에서는 31일까지 매주 월, 수, 금요일에 한국의 전통악기인 대금, 해금, 아쟁 등을 무료로 가르치며, 23일과 24일에는 마을 내 천우각에서 한여름밤 가족영화축제를 마련, 영화 ‘왕후 심청’과 ‘올림푸스 가디언’을 무료로 상영한다.
종로구 운현궁에서는 9일 판소리 및 거문고 연주와 전통무용 공연이 펼쳐지며, 매주 일요일에는 전통 북 페스티벌, 영산재, 제주해녀들의 노동요, 내일을 여는 소리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이밖에 서울광장과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는 28일부터 31일까지 ‘좋은영화감상회’를 열고, 창동 서울열린극장에서는 12일부터 17일까지 ‘해설이 있는 봉산탈춤’공연을 펼친다.
劉宗桓기자 najjongi@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