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한강방어선 전투' 재조명
6.25전쟁 '한강방어선 전투' 재조명
  • 최희주
  • 승인 2016.06.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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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훈청, 29일 여의도 한강공원서 기념식
   

▲이경근 청장은 지난 29일 오전 10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2회 6.25전쟁 한강방어선 전투 기념식’ 후 같은 날 열린 ‘UN참전국 청소년 대한민국 대장정’ 발대식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경근)은 6.25 전쟁 66주년을 맞아, 29일 오전 10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제2회 6.25전쟁 한강방어선 전투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강방어선 전투는 6.25전쟁 초기 북한군 남하를 저지해 유엔군 참전의 전기가 된 전투로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잊혀진 전투였다. 전쟁 초기 밀리기만 했던 국군이 인원과 무기의 열세 속에서 한강방어선에서의 결사항전으로 6일 간 북한군의 도하를 막아 그동안 흩어진 부대를 재편성하고 미군 증원의 시간을 확보해 유엔군의 참전이 가능케 해 6.25전쟁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전투다.

서울지방보훈청과 수도방위사령부 주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원로 참전유공자, 한강방어 참전용사와 유족, 지자체, 군부대,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당시 전투 참전자와 유족을 초청해 회고영상 시청에 이어 기념우표를 증정했다.

이와 함께 국내 유학 중인 12개 UN 참전국 학생들과 참전용사 후손들이 DMZ와 독도 등 우리나라 국토를 직접 돌아보는 ‘UN참전국 청소년 대한민국 대장정’ 발대식을 가졌다.

이경근 청장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 헌신하신 6.25 참전 유공자들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호국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