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공무원노조 ‘쿨~하게’ 쏜다
도봉구 공무원노조 ‘쿨~하게’ 쏜다
  • 李周映
  • 승인 2016.08.18 13:16
  • 댓글 0

폭염에 지친 동료들 위해 ‘아이스크림’ 후식
   
▲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도봉구청 직원들이 도봉구지부가 마련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스티커 설문을 하고 있다.

점심시간 활용 미니게임, 스티커설문 등 이색

 

[시정일보]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렀던 지난 10일 도봉구청 4층 구내식당 앞 로비가 시원하고 달큰한 향기로 가득했다.

공무원노동조합 도봉지부(지부장 최용석)에서 폭염에 지친 직원들에게 점심 식사 후식으로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함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자리는 마련 한 것.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점심식사시간을 이용해 진행된 행사에는 아이스크림 나눔, 빙고게임과 함께 직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스티커 설문, 내가 구청장이 된다면 바꾸고 싶은 것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눌 수 있는 코너도 준비했다.

이날 진행된 스티커 설문에서 구 청렴도 향상을 위해 선행돼야 할 점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가 가장 많은 스티커를 받았고, 2017년 후생복지 분야에서 최우선으로 개선될 항목으로 ‘일ㆍ숙직 근무시 전문인력 배치’를 첫 번째로 꼽았다.

또 내가 구청장이라면? 질문에는 ‘동행사 축소와 청사 냉난방 강화’, 도봉지부에 건의사항으로는 ‘직원의 후생복지를 위해 더욱 힘써 줄 것’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5일 동주민센터와 보건소에도 아이스크림을 나눴고, 음식물처리장, 정비고, 자재창고 등의 현장근무지에는 수박을 전달했다. 1600여개의 아이스크림 등으로 도봉구 공무원 모두가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최용석 지부장은 “이번 아이스크림데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조합원들의 의견을 집행부에 전달해 활기찬 직장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