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10대 한류명소' 선정 발표
'서울의 10대 한류명소' 선정 발표
  • 문명혜
  • 승인 2016.09.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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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SMTOWN), 한류스타거리, N서울타워, 한강공원, 세빛섬 등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의 10대 한류명소’는 어딜까. 서울시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1만2000여명이 선정한 ‘서울의 10대 한류명소’를 28일 발표했다.

서울의 10대 한류명소는 △코엑스(SMTOWN 코엑스 아티움) △한류스타거리 △N서울타워 △여의도한강공원/한강유람선 △세빛섬/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경복궁 △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청계천 △덕수궁 △남산골 한옥마을이 선정됐다.

이번 한류명소 선정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공식 관광 웹사이트(www.visitseoul.net)를 통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K-pop, K-drama 등을 통해 한류 문화를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증가하고 있지만 막상 서울에서 대표적인 한류명소를 떠올리기 어려운 점이 있어 이번 투표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온라인 투표에 앞서 그동안 발굴한 한류명소 250곳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군 20곳을 선정했다.

 

이중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의 상위 득표순에 따라 서울의 10대 한류명소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최종 선정된 한류명소를 대상으로 향후 스탬프투어 운영과 서울시 공식 관광 웹사이트 등을 통해 집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10대 한류명소에 선정된 ‘코엑스(SMTOWN 코엑스 아티움)’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전시와 체험이 가능해 한류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한류스타거리’는 국내 연예기획사 밀집지역 압구정 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하며, 엑소, 방탄소년단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상징물을 볼 수 있다.

 

‘N서울타워’는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ㆍ도민준 커플이 사랑의 자물쇠를 걸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곳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무한도전 등 수많은 TV프로그램의 배경지로 사랑받아 왔고, 여의도 한강공원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한강유람선’에선 ‘별에서 온 그대’의 중요 장면인 선상 파티가 촬영돼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모았다.

 

‘세빛섬’은 ‘아이리스’의 주요 배경이자 ‘그녀는 예뻤다’의 두 여주인공이 한강의 야경을 즐겼던 곳으로 등장한 바 있다.

 

‘경복궁’은 한류스타 김수현이 조선의 가상 왕으로 등장한 ‘해를 품은 달’의 주요 배경지이다.

 

오제성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서울의 10대 한류명소를 중심으로 한류관광의 메카 서울을 전세계에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