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너무 늦게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지난 7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개인적인 회사 업무로 인해 제가 거주하는 곳이 아닌 광진구 구의2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업무 중 하나인 인감 증명서를 발급하기 위해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이규옥 주무관님 자리로 가서 앉았습니다.

이규옥 주무관님은 웃는 얼굴로 저를 맞아줄 때부터 기분이 좋았는데, 제가 작성한 신청서가 제대로 기재되지 않아 이규옥 주무관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재작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규옥 주무관님은 저를 틈틈이 도와주시고 오는 전화에 응대하는 상냥함, 옆자리 어린 직원들의 업무에 관한 질문에 베테랑 같은 도움을 주는 것을 보고 이 주무관님이 괜히 존경스러웠습니다. 또한 어떤 자리에서나 경력과 경험이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습니다. 내 동네가 아닌 다른 동네에 가서 민원 업무를 볼 때 왠지 이방인 같은 느낌을 간혹 받곤 했는데, 구의2동 주민센터는 정말 저희 동네처럼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한 사람의 친절이 전체기관의 이미지를 좌우한다는 것 알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친절함에 그 자리에서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드렸지만 그 말도 부족한 것 같아 다시 글을 씁니다. 이규옥 주무관님, 오래오래 밝은 미소로 민원인들에게 도움 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