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기상청 X-밴드 레이더’ 설치반대
동작구, ‘기상청 X-밴드 레이더’ 설치반대
  • 이슬비
  • 승인 2016.10.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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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난 9월28일 구 주민들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동작갑), 이창우 동작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청 본청 앞에 모여 ‘기상청 X-밴드 레이더’ 설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구민들은 "기상청 X밴드 레이더가 설치된다면 우리 아이들은 24시간 전자파에 노출될 수 있다"며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민들이 가장 큰 문제로 삼고 있는 것은 X-밴드 레이더가 발생시킬 전자파다. 사드 역시 전자파 문제로 인해 유해성 논란이 이어져 왔고, 결국 기존 발표했던 부지보다 전자파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제3부지인 성주 골프장에 배치하기로 한 바 있다.

주민들은 사드와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X-밴드 레이더 역시 그 유해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쾌적한 주거환경은 양보할 수 없는 주민들의 기본적인 욕구”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민들 중 한 사람의 기본권도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