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뮤지컬은?...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개최
올해 최고 뮤지컬은?...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개최
  • 윤종철
  • 승인 2016.10.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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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센터, 시상식 대폭 확대... 총 86편 출품 4개 부문 20개 시상
   
▲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 위원들

[시정일보] 지난 1년 관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최고의 뮤지컬과 맹활약한 최고의 배우는 누구일까.

충무아트센터(사장 김승업)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7일 개최될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을 발표했다.

올해로 다섯 번 째를 맞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지난해까지 개최됐던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대폭 확대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뮤지컬어워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기존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창작뮤지컬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부터는 창작뮤지컬 뿐만 아니라 라이선스뮤지컬 등 총 4개 부문 20개 상을 시상한다.

특히 이번 어워드의 최고상인 예그린대상은 충무아트센터 1층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창작뮤지컬 61편, 라이선스뮤지컬 25편 등 총 86편으로 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서울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심사를 거쳐 노미네니트 작품들을 선정했다.

작품 부문 올해의 뮤지컬상에는 △곤투모로우 △도리안 그레이 △마타하리 △아랑가 등 4편이 올랐으며, 베스트 리바이벌상에는 △그날들 △로기수 △명성황후 △베르테르 △윤동주, 달을 쏘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는 ‘혁신상’ 이라는 독특한 시상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시장 맞춤형이 아닌 실천적이고 획기적인 시도와 도전을 보인 작품들을 뽑는 상으로 △라흐마니노프 △아랑가 △잃어버린 1895 △페스트 등이 선정됐다.

배우 부문에서는 남우주연상에는 △강필석(아랑가) △고상호(트레이스유) △김준수(도리안 그레이) △박은태(프랑켄슈타인) △조승우(베르테르) 등이 노미네이트 됐다.

여우주연상은 △김소현(명성황후) △박소연(투란도트) △옥주현(마타하리) △전미도(베르테르) △차지연(잃어버린 얼굴 1895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어워드 최고 상인 영예의 예그린 대상에는 △김의경 △뮤지컬 <빨래> △서울예술단 △우란문화재단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가 선정됐다.

최고의 뮤지컬과 최고의 배우는 오는 11월7일 150분간 펼쳐지는 화려한 갈라쇼와 함께 시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