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정 춘 동작구의회 의장 /“경제 활성화 위해 ‘종합행정타운’ 건립 중점”
최 정 춘 동작구의회 의장 /“경제 활성화 위해 ‘종합행정타운’ 건립 중점”
  • 이슬비
  • 승인 2016.10.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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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제7대 동작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최정춘 의장은 지역에서 건축업을 하다 정치 후원에 관심이 많아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1970년대부터 김홍일씨와 함께 전국연합청년동지회(연청) 초기 발대부터 참여했다.

13일 동작구의회 의장실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 의장은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동작구의 발전과 동작구민의 행복을 위해 성실하게 의장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의장은 특히, 동작구의 숙원사업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남성역-관악산 등산로 조성 등을 통해 동작구의 발전을 견인하고 동작구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제7대 동작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후반기 의회는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

“제7대 전반기 의회 유태철 의장이 정말 잘하셨다. 그분이 지향한 것을 이어받아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 동작구의회가 주민들 편에서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드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숙원사업과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구의회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후반기 의회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동작구의 숙원사업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구청이 위치한 지역은 상업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구청으로 인해 발전이 전무한 상황이다. 상도동 장승배기 지역으로 구청을 이전하면 그 주변이 발전할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서 동작구 전체를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종합청사 건설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호화청사라는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부분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종합행정타운’은 호화청사가 아니다. 이미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종합행정타운 조성 지역에서 장사를 하는 주민들을 위해 청사 건물에 지하상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상업지역을 활성화하고 동작구의 발전을 견인하고자 한다. 또한, 현재 분산화 된 행정서비스를 일원화해 주민들의 편의성을 도모할 것이다.”

최근 동작구 기상청 X-밴드 레이더 논란이 있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기상청 X-밴드 레이더 전파 주파수가 사드와 동일하다고 한다. 기상청에서는 세계적으로 X-밴드 레이더 전파에 대한 피해사례가 없다고 하지만 주민들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기상청은 X-밴드 레이더 설치에 있어 동작구와 협의가 없었다. 기상청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주민들이 51%라도 찬성하면 의회와 집행부는 반대 않겠다.”

지역구 사당3·4동에는 어떤 현안이 있는가.

“제 지역구는 사당동 중심지역이다. 사당3·4동에 남성역이 있다. 이 지역은 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낙후돼 있다. 그래서 ‘남성역-관악산 등산로 조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대부분의 관악산 등산객들은 사당역을 거쳐 관악산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사당역이 아닌 남성역으로 이동하는 ‘남성역-관악산 등산로’를 조성할 경우, 유동인구의 증가로 인해 남성역 골목시장이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으로 8500만원을 투자해 도로포장 및 간판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올해도 2억원정도 투자할 계획이다.”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구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밀접해야 한다. 백지장도 맞들어야 낫다고 항상 강조한다. 구의원은 17개의 기관이라고 본다. 집행부는 어떤 사업이나 행사를 진행할 경우 사전에 구의원들과 상의해 일정을 미리 공지해줘야 한다. 의원들은 주민들을 위한 일이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고 한다. 사소한 부분의 마찰이 없도록 집행부가 잘 협조해줬으면 한다. 동작구의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한 마음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이슬비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