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통과
도의회,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통과
  • 한성혜
  • 승인 2016.12.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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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의회-시장군수협-시군의회의장협 생활자치 협약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강원도의회(의장 김동일)는 14일 제260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어린이집 누리과정(보육료 및 방과후과정반) 예산 617억7348만원이 포함된 강원도교육청 새해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 수정안을 가결했다. 또한 도의회가 강제 편성했으나 집행하지 않았던 올해 누리과정 보육료 496억원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도의회는 15일 강원도와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최명희 강릉시장),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한의동 인제군의장)와 함께 강원도 생활자치 실천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각 기관은 생활자치 활성화를 위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사업을 발굴하며 생활자치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것으로 이번 생활자치 시작 제1호 사업으로 도내 경로당 에어컨 보급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5분 발언

“오색케이블카 공개념 운영주체 확실히 구축해야”
“인구 절벽 해결위해 육아정책 큰 틀에서 방향 전환”
“공공지하수 조례 제정으로 개인사업자 개발 원천차단”
“강원교육청 전교조 법외노조 따른 후속조치 이행 촉구”
“강원도 국비 논농업 직불금 한 푼도 지급 안돼”

장석삼(사문위) 의원은 “지난 11월 강원도와 양양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 각종 의혹이 더해가면서 국비 지원까지 무산되고 있다”며 “한국관광공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의 협상력을 높여 나감은 물론 도와 양양군이 합작 관광개발공사를 설립해 공기업 개념의 추진 운영 주체를 확실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윤미(경건위) 의원은 “강원도의 인구 절벽에서 벗어나는 길은 육아휴직 등 적극적인 육아정책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제도를 확립하고 강원도로 젊은 부부들이 들어와 아이를 낳기만 하면 우리 강원도에선 무조건 키워준다는 방침을 정해야 한다”며 “강원도가 큰 틀에서 방향 전환시킬 때가 바로 지금이다”고 강조했다.

김용복(농림수산위) 의원은 “강원도의 미래와 후손들에게 물려줄 깨끗한 물을 보전하기 위해도내 전체를 대상으로 원수 부존량과 산출상태를 파악하고 가뭄에 대비한 조례를 제정해 공공지하수 개발계획 수립은 물론, 개인사업자가 지하수 개발을 통해 먹는 물 제조, 판매를 원천 차단하고 해양심층수 활용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문희(교육위) 의원은 “민병희 교육감은 전교조와 진행 중인 단체교섭을 중지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용어만 바꾸어 노조지위를 상실한 전교조지부와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사협의를 체결했으며, 지난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합의사항 시행을 각급 학교에 공문으로 지시했다”며 “강원도교육청은 노사협의 및 정책협의 등을 즉각 중단하고 학교장의 자율적인 학교 경영권을 보장함으로써 교직원간의 갈등 요인 제거와 교육현장의 안정을 도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신도현(농림수산위) 의원은 “강원도정의 농업정책 예산이 동계올림픽 예산에 밀려 농업 예산이 전국 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국비 논농업 직불금이 한 푼도 지급되지 않고 있으며, 도비 역시 지원되지 않고 있어 지방비로 근근이 이어가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농업 예산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